2014년, 마누엘 아라오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레르모 지역의 낡은 건물을 임차해 볼테르 하우스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은 아르헨티나의 장기화된 경제 위기 속에서 갓 졸업한 엔지니어들을 위한 암호화폐 혁신 허브가 되었다.

이 집은 약 15명의 코더들이 매일 작업하며 해커톤과 탈중앙화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열었던 창의적 실험실이 되었다. 이들의 협업은 2017년 ICO를 통해 35초 만에 2,400만 달러를 모금한 디센트럴랜드와, 현재 코인베이스와 브레이브가 사용하는 스마트 계약 시스템인 오픈제플린을 탄생시켰다.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식었음에도 이 집의 유산은 남아 있다. 여러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볼테르 하우스에서 기원을 찾으며, 이는 경제적 역경 속에서도 공동체 주도의 혁신이 어떻게 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디센트럴랜드는 2017년 ICO를 통해 35초 만에 2,400만 달러를 모금했고, 오픈제플린은 코인베이스와 브레이브가 사용하는 스마트 계약 표준이 되었다

아르헨티나의 2001년 채무 불이행은 1,000억 달러가 넘는 부채를 소멸시켰고, 페소 가치는 달러 대비 1:1에서 85:1로 폭락해 탈중앙화 금융 대안에 대한 수요를 불러일으켰다

마누엘 아라오스가 건물을 임차해 협업형 암호화폐 작업 공간을 만들기로 한 결정은 여러 기업이 하나의 공동체에서 나올 수 있게 한 결정적 순간이었다

볼테르 하우스의 은밀하고 공동체 주도적인 정신은 개별 기업이 고립된 상태에서는 재현할 수 없는 깊은 기술 협업을 키웠다

공유 공간에서 협업하는 빌더들의 공동체는 고립된 상태로 일하는 어떤 단일 기업보다 더 오래가는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

디센트럴랜드와 다른 볼테르 하우스 프로젝트들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한때 상상했던 그 높이에는 이르지 못했다. 아라오스는 2020년 오픈제플린 CTO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집은 아르헨티나 암호화폐 혁신 시대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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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The house that Bitcoin built Rest of World · restofworl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