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PC 사업부는 곁다리 사업이 되어 있었다. 업계 수요는 급감하고 있었고, 소니 자체의 모바일 부문은 그해 약 11억 달러의 예상 손실을 향해 가고 있었다. 2014년 2월 6일, CEO 가즈오 히라이(平井一夫)는 소니가 VAIO PC 사업을 구조조정 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스(Japan Industrial Partners)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자신이 '아주 소니다운 브랜드'라고 부른 이 사업을 두고 '괴로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매각은 2014년 7월 1일에 완료되었으며, JIP가 95퍼센트를, 소니가 5퍼센트를 보유했다. 새 회사인 VAIO 주식회사는 소니 직원 250~300명을 고용했고, 나가노(長野)에 있던 기존 VAIO 거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JIP는 VAIO를 향수 투어가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운영했다. 인력은 약 1,000명에서 240명으로 줄었고, 제품 라인은 축소되었으며, 회사는 글로벌 판매량을 쫓는 대신 일본 내 프리미엄 비즈니스 사용자에 집중했다. VAIO는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는 Z Canvas 태블릿으로 미국 시장에 재진입했고, 포지티보(Positivo)와 제휴해 브라질에서도 판매했다.

숫자는 천천히 나아졌다. VAIO는 2016년 3월에 첫 월간 흑자를 보고할 예정이었고, JIP 대표 무에 히데미(務秀実)는 2017년 5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연간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 세계 PC 출하량은 2015년에 10퍼센트 줄어 3억 대 아래로 떨어져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전자제품 소매업체 노지마(Nojima)가 VAIO의 약 93퍼센트를 112억 엔에 사들였는데, 이는 버려진 브랜드라면 결코 받을 수 없었을 가격이었다.

직원 1,000명에서 240명으로 줄어든 VAIO는 2016년 3월에 첫 월간 흑자를 냈고, 2024년에는 노지마가 회사의 약 93퍼센트를 112억 엔에 사들였다.

소니는 레노버, HP, 델을 상대로 점유율을 확보할 길이 없는 PC 사업에 자금을 대는 것을 멈출 필요가 있었다. 브랜드를 죽이는 것보다 파는 편이 나았다.

JIP는 인력을 240명으로 줄이고 대량 시장을 완전히 포기했다. 모회사로서는 정당화할 수 없었던 틈새 프리미엄 전략이었다.

자산은 그 브랜드의 프리미엄 평판이었고, 인수자들은 그것을 수익화할 수 있는 엔지니어들과 나가노 운영 조직을 유지했다.

인내하는 자본이 중요했다. JIP는 VAIO가 2016년 3월에 첫 월간 흑자를 보고하기 전까지 2년의 적자를 감수했다.

거대 기업의 성장 계산에서 중요하지 않을 만큼 작은 브랜드도 독립하면 번창할 수 있다.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는 고객에게 범위를 좁히는 것이, 이미 빅3가 장악한 시장에서 판매량 점유율을 다투는 것보다 낫다.

2016년 VAIO를 도시바와 후지쯔의 PC 사업부와 합병하려던 협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고, VAIO는 독립을 유지했다. SX12와 카본 바디의 VAIO Z 같은 프리미엄 노트북을 계속 판매하며 틈새 규모에서도 존속했다. 2024년 11월 소매업체 노지마는 JIP로부터 VAIO의 약 93퍼센트를 112억 엔에 사들이기로 합의해 2025년 1월에 거래를 마쳤으며, 소니는 여전히 소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2년 후, 히라이가 매각을 두고 괴로워했던 그 브랜드는 작고 집중된 PC 제조사로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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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Sony in talks to sell Vaio Japan to fund The Business Times (Reuters) · businesstimes.com.sg ·
  2. Sony sells its VAIO PC business, is splitting TV arm into a separate company Engadget · engadget.com ·
  3. Vaio near deal with Toshiba, Fujitsu to form Japan PC giant The Business Times (Bloomberg) · businesstimes.com.sg ·
  4. VAIO is acquired by Nojima for 11.2 billion yen Gigazine · gigazin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