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바뀌었나
2021년 10월, 댄 로브의 서드 포인트는 로열 더치 셸의 지분을 공개하고 에너지 대기업에 대해 여러 독립 회사로 분할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한쪽은 기존 석유·가스 사업, 다른 쪽은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나누자는 것이었다. 셸의 최고경영자 벤 판 뷰어르던은 공개적으로 이 아이디어를 일축하며, 회사가 넷제로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은 석유·가스에서 창출되는 현금뿐이므로 두 사업은 함께 있을 때 더 잘 작동한다고 주장했다.
셸의 답은 2021년 11월 15일에 나왔다. 분할이 아니라 과감한 단순화였다. 회사는 2005년부터 유지해 온 이중 주식 구조를 폐지하고 영국법에 따라 단일 주식으로 통합하며, 본사와 세금 거주지를 헤이그에서 런던으로 이전하고 사명을 셸 plc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논리는 구체적이었다. 네덜란드의 15% 배당 원천징수세 때문에 일부 셸 주식은 국제 투자자들에게 덜 매력적이었고, 단일 주식 종류는 셸이 거래를 더 빠르게 성사시키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앞당길 수 있게 해줄 것이었다.
이 발표는 동종 업계가 이미 시험한 경로를 따랐다. 유니레버는 전년에 영국·네덜란드 이중 구조를 포기했고, BHP도 이중 상장을 종료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불쾌하게 놀랐다'고 밝혔고, 경제부 장관은 셸을 붙잡아 두기 위해 배당세를 폐지하는 문제를 의회에 타진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 무엇도 셸의 마음을 바꾸지 못했고, 주가는 그날 2% 이상 올랐다.
무엇을 달성했나
단일 주식 종류는 15%의 네덜란드 원천징수세 부담을 없애고 배당 지급을 앞당겼다. 주가는 그날 2% 이상 올랐으며, 코노코필립스 매각 대금 중 70억 달러가 반환되었다.
왜 통했나
서드 포인트의 서한은 회사의 존속이 아니라 복잡성을 공격했기 때문에, 셸은 분할 요구는 거부하면서도 핵심 요구인 단순화에는 응답할 수 있었다.
15%의 네덜란드 원천징수세는 일부 셸 주식에 계량 가능한 부담이었다. 영국법에 따른 단일 주식 종류는 모든 주식을 동등하게 매력적으로 만들고 분배를 앞당겼다.
선례가 위험을 낮췄다. 유니레버와 BHP가 이미 이중 구조를 해체했기 때문에 셸 이사회는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방법을 갖게 되었다.
경영진은 전략적 노선을 지켰다. 분할은 현금 창출 엔진과 전환 베팅을 분리시켜, 판 뷰어르던이 에너지 전환에 필요하다고 말한 자금 조달 모델을 정확히 훼손할 것이었다.
행동주의 투자자가 구조를 공격할 때 구조를 고치는 것이 싸움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즉, 자신이 믿는 통합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원하는 단순화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후
이 변경은 2022년 1월 21일 영국 기업 등기부에서 로열 더치 셸 plc라는 이름이 셸 plc로 대체되면서 완료되었고,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업 형태가 막을 내렸다. 분할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셸은 통합된 상태로 남았고, 이 사건은 구조를 양보하면서 전략을 방어함으로써 행동주의 캠페인을 흡수한 기업의 사례로 남았다. 즉, 석유·가스·재생에너지를 한 지붕 아래 유지하는 대가로 더 빠른 배당과 런던 본사를 얻은 것이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 Shell plans to move headquarters to the UK BBC News · bbc.co.uk ·
- Shell ditches the Dutch, seeks move to London in overhaul Reuters · web.archive.org ·
- SHELL PLC overview - Companies House register Companies House (GOV.UK) · find-and-update.company-information.service.gov.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