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바뀌었나
대우건설은 두 번 고아가 되었다. 1999년 대우그룹 붕괴로 한 번, 2006년 인수한 금호아시아나가 2008년 금융위기 속에 재매각을 강요받은 자체 위기로 또 한 번이었다. 산업은행은 2010년 어느 대기업도 손대지 않으려 하자 시공사를 떠안았고, 재무 정상화를 위해 약 3조 2천억 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했으며, 2017년 호반으로의 매각이 모로코 사피 발전사업 손실 문제로 무산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2021년 경매는 혼란스러웠다. 정흥건설은 6월에 2조 3천억 원을 제시했고, 이후 KDB인베스트먼트가 재입찰을 허용하자 정흥은 DS네트웍스·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IPM 컨소시엄을 제치고 2조 1천억 원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는 노조의 반발과 세금이 헐값에 팔렸다는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산업은행의 지배 지분 50.75%에 대한 계약은 2021년 12월 정흥 창업자 정창선에 의해 체결되었으며, 전 직원 고용 유지, 경영 불간섭, 재무구조 재건을 약속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 인수로 나주 기반 연합은 단숨에 한국 3위 시공사가 되었다. 2023년 대우건설은 정부의 건설역량 평가에서 3위에 올랐고, 상반기 매출이 25.4% 성장했으며, 6개월 만에 2조 2천억 원의 해외 수주를 기록해 이라크 알 파우 그랜드 포트와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 등의 사업으로 연간 목표 1조 8천억 원을 넘어섰다.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2,5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9% 증가했고, 수주 잔고는 51조 9천억 원에 달했다.
무엇을 달성했나
대우건설은 2023년 한국 건설역량 평가에서 3위를 기록하고 해외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2026년에는 수주 잔고가 51조 9천억 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왜 성공했나
자산 자체는 결코 망가진 적이 없었다. 망가진 것은 소유 구조뿐이었다. 대우의 해외 엔지니어링 역량은 국가가 떠안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수주를 따냈기에, 인수자는 구조가 아니라 역량을 사는 것이었다.
나주의 주택 건설사인 정흥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중공업 건설 실적이 필요했지만, 대기업 인수 후보들은 그렇지 않았고, 그래서 그들은 더 낮게 입찰하거나 아예 나서지 않았다.
2017년 호반 사태 이후 산업은행은 헤드라인 가격이 아니라 경영 안정성을 갖춘 최종 입찰자를 우선시했고, 이를 위해 2천억 원을 덜 받는 것을 감수했다.
정흥이 자체 제안가를 낮출 수 있게 한 재입찰은 부정행위로 비난받았지만, 국가가 10년 동안 실행하지 못한 매각을 성사시켰다.
국책은행이 10년 동안 자산 매각에 실패했다면, 최고 입찰자가 아니라 그 자산이 가장 필요한 인수자에게 팔아야 한다. 정흥은 어느 대기업보다 대우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 후
공정거래 당국은 2022년 2월 인수를 승인했고, 정흥은 경영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건설 경기 침체로 대우건설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35% 감소했지만 회사는 확실히 흑자를 유지했으며, 2026년 4월 코리아헤럴드는 기록적인 실적을 보도했다. 영업이익 2,556억 원, 순이익은 3배로 늘어 1,958억 원, 수주 잔고 51조 9천억 원(연 매출의 약 6.4배), 주가는 52주 최저가의 12배가 넘는 4만 35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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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DB picks Jungheung as top bidder for Daewoo E&C The Korea Times · koreatimes.co.kr ·
- Jungheung Group buys Daewoo E&C to become third largest contractor in Korea Global Construction Review · globalconstructionreview.com ·
- Daewoo E&C ranks 3rd overall in construction capability evaluation The Korea Times · koreatimes.co.kr ·
- Daewoo E&C Q1 profit surges nearly 70% The Korea Herald · koreaherald.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