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바뀌었나
1993년 당시 35세였던 왕둥성은 동료들과 자금을 모아 국영 베이징전자공장을 인수했다. 이 공장은 1950년대에 세워진 진공관 공장으로, 중국이 개방되면서 경쟁력을 잃고 파산 직전에 있었다.
왕은 후퇴하는 대신 액정디스플레이(LCD) 공장에 회사의 운명을 걸었고, 이에는 막대한 자본과 수년간의 적자가 따랐다. 그는 훗날 '왕의 법칙'이라 불리게 된 규칙을 세웠다. 즉, 특정 가격대에서 패널 성능이 최소 36개월마다 두 배로 향상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2019년까지 BOE테크놀로지그룹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가 되었고, 기업가치는 약 180억 달러, 19개국에서 6만8천 명 이상을 고용하며 애플과 화웨이에 공급했다. BOE의 10.5세대 라인 B9는 2019년 1분기 중국 제조사들이 대형 LCD TV 패널 출하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BOE의 부상은 한국 경쟁사들이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이루어졌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분기에 LCD 부문에서 큰 손실을 냈고, BOE는 유연 OLED 사업에도 진출해 거의 전무했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무엇을 이루었나
BOE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가 되었으며, 기업가치는 약 180억 달러, 직원은 6만8천 명 이상, 고객으로는 애플과 화웨이 등이 있다.
왜 성공했나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공장에 계속 자본을 투입한 결정은 주주에게 책임을 져야 했던 경쟁사들보다 오래 버티게 했다.
왕의 법칙은 끊임없는 개선 속도를 강제했고, 이는 곧 생산능력을 전략으로 삼게 했다.
중국의 국가 지원 덕분에 BOE는 공장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을 조달할 수 있었다.
10.5세대 공장에 일찍 진출한 것이 대형 패널에서 규모의 우위를 만들어냈다.
인내하는 자본과 36개월마다 패널 성능을 두 배로 높이라는 엄격한 내부 규칙이 결합되면, 후발주자가 혹독한 다년간의 투자 주기를 거치며 더 부유한 기존 강자들을 앞지를 수 있다.
그 후
BOE는 이후 세계 휴대폰 및 TV 제조사들의 주요 공급사이자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의 상당한 보유자가 되었고, 한국의 패널 제조사들은 LCD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했다. BOE는 이제 인내심 있는 고자본지출 투자를 통해 기술 선도 기업 클럽에 진입한 중국 국유기업의 사례로 인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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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ow a Chinese accountant turned a dying state-owned factory into BOE Technology Group – world's No 1 display maker South China Morning Post · scmp.com ·
- Chinese LCD Panel Makers Increase Shipments 11-Fold Businesskorea · business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