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내내 유럽의 항공우주 산업은 국가별 챔피언들의 모자이크였다: 프랑스의 국영 아에로스파시알, 다임러크라이슬러 산하의 독일 DASA, 대부분 국영이던 스페인의 CASA, 그리고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에어버스 컨소시엄 안에서 협력하면서도 방위 분야에서는 경쟁했다. 1997년 보잉이 맥도널 더글러스를 흡수하자,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 위르겐 슈렘프와 DASA 사장 만프레트 비쇼프는 유럽 업체들도 함께 통합하지 않으면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 길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1999년 BAe가 GEC 마르코니를 대신 인수하면서 BAe-DASA 합병이 무산되었고, 그래서 DASA는 프랑스로 눈을 돌렸는데, 당시 프랑스 정부는 이미 아에로스파시알을 민영화하고 라가르데르의 마트라와 합병해 둔 상태였다. '프로젝트 다이아몬드'라는 암호명의 비밀 협상에서 독일, 프랑스, 스페인은 네덜란드에 등록된 회사에 두 명의 CEO, 공동 회장단, 영어를 업무 언어로 두기로 합의했으며 — 프랑스 국가 지분은 의도적으로 15%의 소수 지분으로 제한되었다. 합병은 1999년 10월에 발표되었다.

EADS는 공식 영업 첫날인 2000년 7월 10일 거래를 시작했으며, 주식의 30%가 파리, 프랑크푸르트, 마드리드에서 동시에 상장되었다 — 세 거래소에서 동시에 진행된 사상 최초의 IPO였다. 이 회사는 에어버스의 80%를 물려받았고, 첫 전체 연도인 2001년에 매출이 27% 증가한 308억 유로, 순이익은 약 8억 4,2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9년의 추정 통합 손실 9억 4,000만 달러에서 전환된 것이었다.

매출 226억 유로의 그룹 — 세계 3위 항공우주 기업 — 이 사상 최초의 세 거래소 동시 IPO에서 30%를 상장했고, 첫해 매출은 27% 증가한 308억 유로를 기록했다.

미국의 통합이 규모의 기준을 세웠다: 합병 후 보잉의 약 580억 달러 매출은 90억 달러 규모의 DASA를 변방의 선수로 만들었기에, 유럽 기업들은 협상력을 유지하려면 결합해야 했다.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 민영화가 거래의 물꼬를 텄다 — 국가가 과반을 보유했다면 국경을 넘는 합병에 독이 되었을 것이므로, 파리는 15% 상한과 독일 측을 보호하는 풋옵션을 받아들였다.

30%를 세 거래소에 동시에 상장함으로써 다국적 성격이 고정되었고, 포브스가 표현한 대로 상업적 존재이자 못지않게 정치적 존재이기도 했던 회사를 규율하는 시장이 생겨났다.

에어버스는 2001년 1월 느슨한 컨소시엄에서 통합 회사로 전환되어 합병을 실질적인 운영 시너지로 바꾸었으며 — 목표였던 연간 5억 유로 절감의 70%를 달성했다.

통합 중인 경쟁자가 당신을 왜소하게 만들 때는, 입찰 경쟁을 벌이던 경쟁자들과 합병하라 — 다만 설계 단계에서 국가 지분을 제한하고 그 결과를 상장하여, 새로운 거대 기업이 시장에 책임을 지도록 하라.

EADS는 2006년 에어버스에 대한 BAe의 20% 지분을 매입했고, A380을 출시했으며, 2013년 다임러는 남은 22.45% 지분을 매각했다. 2014년 에어버스 그룹, 2017년 에어버스 SE로 사명을 바꾼 이 회사는 10년을 세계 2대 항공우주 기업 중 하나로 마감했다 — 1999년 합병이 확보하고자 설계했던 결과였다. 이중 리더십을 포함한 2000년의 구조는 모든 창립 회사 주주보다 오래 살아남을 만큼 충분히 안정적인 것으로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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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European Aeronautic Defence and Space Company EADS N.V. History FundingUniverse / International Directory of Company Histories (Gale) · fundinguniverse.com
  2. The Road to Astrium Satellite Today (Via Satellite) · satellitetoday.com ·
  3. 1999: The EADS merger Goldman Sachs, Our Firm History · goldmansach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