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스테판 드 라 파베리가 2025년 1월 1일부로 파브리치오 프레다를 이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발표에는 더 큰 소식이 담겨 있었다. 윌리엄 P. 로더가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최고 경영직의 유력 후보로 여겨졌던 제인 로더도 경영직에서 떠난다는 것이었다.

1946년 에스티 로더가 회사를 창립한 이래 로더 가문 구성원이 일상적인 운영 권한을 갖지 않게 된 것은 처음이었다. 가문은 중요한 곳에서는 영향력을 유지했다. 윌리엄은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고, 제인은 이사직과 자문 역할을 유지하며, 가문은 할머니가 세운 회사의 약 3분의 1을 여전히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후퇴는 실적 때문에 강제된 것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프레스티지 뷰티 수요가 식어가고 있었고, 역사적으로 ELC의 성장 엔진이었던 중국은 장기 침체에 빠져 있었으며, 주가는 2021년 정점 대비 대부분의 가치를 잃은 상태였다. 이사회는 반등을 위해서는 또 다른 가문 경영진이 아니라 완전한 권한을 가진 운영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에스티 로더와 조 말론 브랜드를 이끌었던 내부 출신인 드 라 파베리는 빠르게 움직였다. 2025년 2월 그는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운영 개편인 '뷰티 리이매진드(Beauty Reimagined)'를 시작하며 2026 회계연도까지 최대 7,000명의 감원을 경고했고, 그룹이 '민첩성을 잃었다'고 인정했다.

드 라 파베리는 매출 성장 회복과 최대 10억 달러의 절감을 목표로 하는 반등 계획인 뷰티 리이매진드를 시작했으며, 가문은 이사회 통제권을 유지했다.

중국이 주도한 매출 급감과 폭락한 주가로 인해 가문이 주도하는 점진적 개선은 지속 불가능해졌다.

가문의 두 유력 후보(윌리엄의 지속적 역할, 제인 로더)가 동시에 물러나면서 공개적인 후계 구도 논란이 깔끔하게 종결되었다.

드 라 파베리는 내부 출신으로 브랜드를 잘 알았지만, 그의 승진은 능력에 따른 것이어서 연고주의라는 할인 요인이 제거되었다.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함으로써 가문은 운영자의 권한을 막지 않으면서 장기적 통제권을 보호할 수 있었다.

때로는 후계 결정이란 가문이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결정하는 것이다. 소유권과 이사회 감독은 유지하되, 운전대는 검증된 운영 전문가에게 넘기는 것이다.

드 라 파베리의 뷰티 리이매진드 계획은 소비자, 혁신, 간소화된 운영을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했으며, 최대 7,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약 10억 달러의 절감을 목표로 했다. 발표 당시 매출 전망이 실망스러워 주가는 처음에 16% 하락했지만, 가문 이사회는 1946년 이래 첫 완전한 비가문 운영팀을 뒷받침하며 방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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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Estée Lauder ends succession drama with new CEO amid demand drop and granddaughter’s departure Personal Care Insights · personalcareinsights.com ·
  2. Estée Lauder warns of up to 7000 job cuts globally Retail Dive · retaildiv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