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은 2010년 3월 iOS, 8월 안드로이드로 출시되어 9월에 사용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증권시장 상장 경로가 없는 국민적 모바일 관문이 된 것이다. 반면 다음은 이미 코스닥에 상장된, 쇠퇴하는 PC 포털이었다. 2014년 5월 26일 두 회사는 흡수합병(카카오가 다음에 흡수, 교환비율 약 1:1.556, 예상 시가총액 약 3조 4천억 원)을 발표했고, 이는 카카오의 즉각적인 우회 상장이었다.

합병된 '다음카카오'는 2014년 10월 1일 출범해 10월 14일 신주를 상장했다. 첫날 종가는 시가총액 약 7조 5천억~7조 8천억 원으로, 셀트리온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으며 카카오 측(김범수)이 최대주주가 되었다. 카카오톡의 일일 사용자 약 2,600만 명은 상장 법인에 포털로서는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던 모바일 해자를 안겨주었다.

카카오는 플랫폼 지주회사의 플레이북을 실행했다. 카카오톡의 로그인과 친구 그래프로 신사업을 콜드스타트하고, 각 사업을 자체 스토리로 상장하는 방식이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27일 문을 열었고(첫날 서버 마비), 2021년 8월 6일 상장해 첫날 시가총액 30조 원을 넘었다. 카카오(64조 7천억 원)에 카카오게임즈(6조 1,600억 원)와 다른 계열사들을 더해, 그룹은 2021년 8월 장중 시가총액 100조 원을 돌파했다. 연합뉴스는 2021년 8월 13일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을 107조 7,900억 원으로 집계했으며, 한국 3대 기업집단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첫날 코스닥 1위(약 7조 5천억 원, 2014년 10월)에 오른 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를 분사해 각각 IPO했고, 2021년에는 100조 원을 넘어 정점을 찍었다.

역합병은 모바일 도달 범위와 증권 자본을 결합했다. 카카오는 IPO 로드쇼 없이 상장 지위를 얻었고, 다음 주주들은 미래에 대한 지분을 얻었다.

분사 금융은 각 사업이 하나의 대기업 멀티플에 끌려가지 않고 핀테크·게임·모빌리티 등 자체 스토리로 자금을 조달하게 했다. 카카오톡의 로그인과 친구 그래프는 이들 모두를 콜드스타트시켰다.

유통을 보유하고 자본이 상장 뒤에 있다면, 역합병은 수년간의 IPO 준비를 앞지를 수 있다. 그런 다음 각 사업을 분사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하면 된다.

2021년 8월 정점(상장 계열사 약 107조 8천억 원, 약 900억 달러) 이후 카카오의 가치는 2022~2023년에 걸쳐 하락했다. 2022년 10월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이 수 시간 동안 오프라인 상태가 되어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았고, 마진 압박이 모빌리티와 결제를 덮쳤으며, 김범수에 대한 지배구조 비판이 커져 그는 2025년 3월 사임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는 여전히 별도 상장되어 있고, 카카오페이는 그룹의 결제 부문으로 계속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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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다음, 상장 첫날 시총 7조5천억으로 코스닥 '대장주' 등극 서울경제 · sedaily.com ·
  2. 다음 카카오, 합병 계기로 업계 판도 바꿀까…'예상 시가 3조 4000억' 중앙일보 · joongang.co.kr ·
  3. 17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 카카오 그룹, 시총도 장중 100조 넘겼다 중앙일보 팩플 · 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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