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초, 170년 역사의 영국 여행 그룹 토머스 쿡 PLC는 유럽 부채 위기의 여파로 휘청이며 자산을 매물로 내놓고 있었다. 이 회사는 자체 사업이 건실했던 토머스 쿡 (인디아)의 지분 77.1%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인도 법인의 분기 이익은 두 배 이상으로 늘고 매출은 20% 증가한 상태였다. 이 소식에 인도 법인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프렘 왓사가 이끄는 보험 중심의 캐나다 지주회사 페어팩스 파이낸셜이 2012년 8월 이 지분을 인수했다. 마드하반 메넌 사장 체제 아래 이 회사는 계속 인수에 나섰다. 앞서 LKP 포렉스와 트래블 코퍼레이션 (인디아)를 사들였고, 이어 2013년 퀘스 코프, 2014년 스털링 홀리데이스, 2015년 럭스 아시아를 인수했으며, 2015년에는 쿠오니 그룹의 인도 및 홍콩 여행 사업 전체를 약 53억 5천만 루피(535 crore루피)에 사들였다. 이는 내부 유보 자금과 부채·자본의 혼합으로 조달했다. 더 힌두는 9년간 일곱 건의 인수를 집계했다.

2019년 9월, 178년 역사의 영국 모회사는 강제 청산 절차에 들어가며 붕괴했고, 전 세계의 휴가객들이 발이 묶였다. 토머스 쿡 (인디아)는 같은 주에 성명을 내고, 2012년 8월 이후 완전히 별개의 법인이었으며 페어팩스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7년은 결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자회사는 자신의 이름을 물려준 회사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페어팩스 아래 9년간 일곱 건의 인수, 그중 쿠오니의 인도 및 홍콩 사업을 약 53억 5천만 루피(535 crore루피)에 인수했으며, 2019년 영국 모회사의 붕괴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모회사는 인도 법인이 수익을 내던 시기에 일찍 매각했다. 즉 자산 자체는 부실하지 않았기에, 부실에 몰린 매도자가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은 것이다.

페어팩스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아니라 영구 자본을 운용하는 투자자다. 경영진을 그대로 두고 회사 자체의 현금 흐름으로 성장 자금을 댔다.

인수는 트로피가 아니라 플랫폼으로 이뤄졌다. 스털링은 리조트를 더했고, 쿠오니는 아웃바운드 규모와 중국으로 진출하는 홍콩 교두보를 더했다.

브랜드 라이선스는 모회사의 죽음에도 살아남았는데, 소유권이 여러 해 전에 분리되었기 때문이다. 법적 독립이 상업적 생존으로 이어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위기가 닥쳤을 때 누가 당신을 통제하느냐이지, 당신이 누구의 이름을 달고 있느냐가 아니다. 인내심 있는 소유주에게 일찍 매각된 인도 법인은 그 가문의 이름이 사라지기 전에 7년 동안 자체 자산을 쌓을 시간을 가졌다.

페어팩스는 여전히 토머스 쿡 (인디아)의 지배주주이며, 이 회사는 인도, 스리랑카, 모리셔스에 걸쳐 230곳이 넘는 거점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 안에 스털링 리조트와 SOTC 브랜드를 두고 있다. 2015년 인수한 쿠오니 홍콩 사업은 거래 전해에 약 40% 성장했으며 그룹에 중국 인접 지역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인도에서 영국 동명 회사의 붕괴는 사업의 변화가 아니라 지배주주의 변화가 누가 살아남을지를 결정한다는 사례 연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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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Thomas Cook to sell 77% stake in Indian unit Free Press Journal / PTI · freepressjournal.in
  2. Thomas Cook India Grows through Acquisitions The Hindu · thehindu.com
  3. Why Thomas Cook (India) is not affected by Thomas Cook's collapse The Hindu BusinessLine · thehindubusinesslin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