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바뀌었나
유니클로의 한국 사업은 정치와 팬데믹 사이에 끼어 있었다. 2018년 한국 대법원이 미쓰비시에 전시 강제노동 피해자 보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 일본 도쿄가 보복 조치를 취한 뒤 2019년부터 한국 소비자들이 일본 제품을 불매했고, 이어 코로나19가 오프라인 방문객을 더 줄였다.
FRL 코리아의 해법은 몸집을 줄여 상황에 맞추는 것이었다. 2년에 걸쳐 한국 매장 190곳 중 약 60곳이 문을 닫았는데, 명동과 잠실, 강남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지점들이 포함됐으며, 2022년 2월에는 수익성 개선의 일환으로 그달에만 적자를 내는 매장 3곳을 추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감축은 효과가 있었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이 브랜드는 매출 5,824억 원(4억 8,560만 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884억 원 적자에서 529억 원(4,410만 달러)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적자 매장의 운영비를 줄이고 온라인 매출을 늘린 것을 성과로 꼽았으며, 고객들이 온라인몰을 통해 히트텍과 에어리즘 같은 기본 아이템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질 샌더 등 고급 브랜드와의 협업도 상당한 기여를 했는데, 한정판은 온라인에서 완판됐고 출시일에는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였다. 2022년 회사는 특히 서울 외곽의 수익성 높은 지역에 신규 매장 10곳을 열 계획이었으며, 부산의 보육원 20곳에 1억 3,000만 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는 등 평판 쌓기에도 나섰다.
무엇을 달성했나
2020년 9월~2021년 8월 영업이익 529억 원(4,410만 달러)으로, 전년 884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7.5% 감소한 5,824억 원(4억 8,560만 달러)이었다.
왜 통했나
약 60개 매장을 폐쇄하면서 불매운동으로 이미 손님이 끊긴 점포의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을 덜어냈다.
온라인몰은 오프라인 거점 없이도 꾸준히 팔리는 제품(히트텍, 에어리즘)을 판매했다.
한정판 협업은 정치적 악재에도 브랜드의 문화적 존재감을 유지시켰다.
수익성 높은 서울 외곽에 선별적으로 재개점하면서 폐쇄로 확보한 현금흐름을 활용했다.
정치적 불매운동으로 수요가 줄어들 때, 적자 매장을 먼저 정리하고 기본 아이템 판매를 온라인으로 옮기면 축소된 매장망을 다시 수익 엔진으로 바꿀 수 있다.
그 이후
2022년 2월 기준 유니클로 코리아는 수익성 높은 지역에 신규 매장 10곳을 열고 있었으며, 회사 관계자는 분기 매출과 이익이 급증한 뒤 2022년이 '계속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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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iqlo to close more stores while enhancing online options The Korea Times · koreatimes.co.kr ·